2019년 7월 13일 토요일

돈벌이 되는 유망 소자본창업아이템_무인카페

#인건비 부담 없는 매장 #투잡 안성맞춤 창업 아이템 #언택트 서비스
무인카페, 인건비 부담 없고 실제 이익 높아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무인매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게 주인이 점포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보니 예비창업자는 물론 직장인 등 투잡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무인매장은 방문객이 주문 물건을 직접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유인매장보다 매출이 줄더라도 실제 이익은 인건비 부담이 없어 오히려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문객은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이 빠르게 입장해 셀프주문기기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입 결제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1대를 두는 것만으로도 직원 1.5명을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 영업시간 제한이나 인력관리에 따른 스트레스도 없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현재 음료, 면류, 간식, 의류 등 무인매장의 유형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무인매장 가운데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무인카페다. 다른 품목에 비해 판매하기에 용이하고, 동종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점포 수익 내기가 비교적 수월해서다. 무인매장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지가 불과 2년이 채 안된 시점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사진설명]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터치카페’ 강남본점 매장 내부 모습. 매장 방문객은 신나는 팝송을 들으며 자동 원두커피 머신에서 원하는 커피음료를 편리하게 주문 구입해 마실 수 있다. 매장 중앙에 테이크아웃용 컵, 컵홀더, 얼음, 시럽, 빨대, 티슈를 구비해 커피 애호가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터치카페 가맹점 월 평균 10% 영업이익… 가맹비 없이 초기 8000만 원 투자로 개설 가능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터치카페’(가맹본사 ㈜더블유씨엠인터내셔널)는 월 평균 약 10% 정도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내 자동 원두커피 머신에서 하루 평균 200잔~400잔을 판매해 거둔 수익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3대 커피회사에서 직수입한 100년 전통의 고급 원두(메오‧페레날레)와 프랑스산 고급 우유와 우유 파우더(헤질레)를 사용해 만든 커피를 1500원~2500원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남본점 기준 방문객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 모카, 아이스커피 등 커피음료 종류(11가지)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택하고 카드결제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핫 초콜릿, 아이스 초콜릿, 밀크 티 라떼, 말차 그린티 라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매장 중앙에 테이크아웃용 컵, 컵홀더, 얼음, 시럽, 빨대, 티슈 등을 구비해 커피 애호가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종합경제지 이데일리 보도(2018.7.2)에 따르면 터치카페 학동점(총면적 24m²(7.26평)/이면도로에 위치)은 월 평균 매출 900만 원에 영업이익은 280만 원 가량 올린다. 매출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사공급 커피원료(40% 360만 원)와 임대료 150만 원, 기계 감가상각비 70만 원, 전기료 25만 원 등 월평균 판매 관리비 260만 원을 뺀 금액이다.
가맹을 원할 경우 초기 투자비로 커피자판기 2대(대당 1500만 원×2=3000만 원), 제빙기 2대(대당 400만 원×2=800만 원), 인테리어 비용 3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점포 임대에 따른 보증금은 포함하지 않았다. 본사는 가맹비와 로열티, 교육비를 없애버려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장 규모가 최소 4~5평 이상이면 개설 가능하다.
무인카페 매장 관리는 비교적 수월하다. 가맹점주가 하루에 1~2회 정도 방문해 커피원두, 물, 종이컵 등 원‧부재료와 비품을 채우거나 내‧외부 청소를 하면 된다. 매일 아침 6시에 오픈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0시간 연속 운영한다.
터치카페 본사는 가맹점 방범 및 위생, 인터넷 관련 시스템만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매장 개폐는 보안서비스 업체 세콤에서, 매장 해충 관리는 세스코에서 대신 처리해준다.
주요 고객층은 매장 직원에게 주문하고 대기하지 않는 언택트(untect,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다.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 화면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타인의 간섭을 싫어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맛)이 뒤떨어지지 않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다.
터치카페는 2017년 6월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서울‧경기지역 오픈 예정 4개 점포를 포함, 2019년 4월 18일 현재 40개 무인카페를 개점했다. 이들 가맹점이 월 평균 200만~400만 원 정도의 이익을 낸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 초기 투자비(8000만 원)를 1.5년에서 3년 사이에 모두 회수 가능한 셈이다.
[사진설명] 방문객이 자동 원두커피 머신의 터치스크린으로 커피음료(총 11가지 메뉴 중 선택)를 주문하고 카드결제를 진행한 후 선택한 커피음료를 수령하기까지 약 45초가 걸린다.

또 다른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에 반하다 24’(가맹본사 ㈜커피에반하다)도 2017년 3월 첫 무인결제시스템(키오스크) 전용매장을 개설한 이후 2018년 9월말 현재 서울, 인천, 수원 등지에 무인카페 12개 점포를 개점했다.
이곳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무인카페여서 예비창업자(소규모 자영업자 포함)가 기존 가맹점의 영업시간과 인건비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가질만한다.
무인카페 창업비용은 33㎡(10평) 기준 총 4800만 원이다. 인테리어비 1000만 원(3.3㎡당×100만 원), 설비비 3000만 원(밴딩머신 2기+스낵 1기), 기타비 8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무인카페의 핵심기기인 밴딩머신 ‘바리스타 마르코’는 가맹주가 최소 8년 이상 쓸 수 있도록 본사에서 직접 관리(유지‧보수) 운영한다. 창업비용에 점포 임대 보증금, 냉‧난방 및 소방 관련 설치비는 포함하지 않았다. 본사는 가맹점주 창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없앴다.
이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는 가맹주가 방문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고 표준 매뉴얼대로 사업을 할 수 있어 점포운영 경험이 없더라도 매장 운영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가맹주가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카페를 여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점도 큰 만족을 준다.
앞서 말했듯이 무인카페 운영 시 장점은 가게 주인이 점포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예비창업자/직장인 투잡 맞춤형 아이템으로써 유인매장보다 매출이 적어도 실제 이익은 인건비 부담이 없어 오히려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요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유망 투자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근한 예로 최고 연리 3.0%를 제공하는 은행 정기적금 상품에 1년 동안 1억 원을 예치해도 받는 금액(세전 이자)이 300만 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그렇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과 치솟는 임대료, 최저임금(시간당 8350원)을 감안할 때 효율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빠르면 2019년부터 무인카페가 일반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필수적인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 업계에서 커피 전문점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보는 또 다른 이유는 매년 커피 전문점을 자연스럽게 드나들면서 공부나 일을 하고 여가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커피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사실은 2018년 한 해 동안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의 매출 집계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전문점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3월말 1280개)만 보더라도 2017년보다 20.5% 매출이 늘어 총 1조5224억 원(영업이익 1429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었다. 커피 시장이 포화됐다는 우려에도 커피 전문점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무인카페 창업자라면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 상권(동‧하계 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 감안), 역세권 백화점 인근 진출을 노려볼만하다.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아줄 곳이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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