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5일 월요일

돈벌이 되는 유망 소자본 창업 아이템_1인 밥상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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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인 밥상 전문점 '혼밥대장'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문화 확산··· ‘1인 입맛 맞춘 식당’ 유망 외식 창업아이템으로 부상

우리나라의 외식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하다. 전체 음식점 수가 약 66만개로 국민 78명당 1개꼴로 있어서다. 지역상권 내 외식 수요(고객)는 한정되어 있는데 늘 공급(밥집)이 넘치다 보니 동네 식당들은 적정 영업이익을 거두기 어렵다. 그럼에도 매년 18만 개의 음식점이 새로 생긴다. 창업 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현재 1인 가구(솔로생활자) 대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외식 창업 프랜차이즈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 ‘혼밥(혼자 먹는 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겨난 1인 밥상 전문점이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일반식당에서 혼자 시켜먹기 어려웠던 고기류 메뉴들을 한상차림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1인 식당 수요에 부응한 외식 프랜차이즈로 ‘혼밥대장'(가맹본사 ㈜원더파트너스)을 꼽는다. 보통 2인 이상 먹어야 했던 음식들을 1인분 한정식(韓定食) 상차림으로 만든 브랜드다. 방문객에게 유행을 타지 않고 가격 부담 없이 계절별로 맛볼 수 있는 25가지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한상 차림을 위한 메인메뉴로 연탄에 직화구이한 불고기, 돼지갈비, 오리, 안창살스테이크, 삼겹살, 묵은지 갈비찜, 소곱창, 막창, 떡갈비, 닭갈비, LA갈비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밥, 찌개, 세 종류의 밑반찬을 제공한다.
이곳의 한상 차림 연탄불고기/삼겹살은 6900원, 돼지갈비/연탄안창살스테크는 7900원, 묵은지 갈비찜/소곱창/막창/떡갈비는 8900원, LA갈비는 1만900원에 맛볼 수 있다. 혼자 온 고객은 주위 사람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빠른 시간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2인 이상 찾아오는 고객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사진설명] 혼밥대장은 소자본 투자로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 메인메뉴는 가맹본사에서 가맹점에 완제품 형태로 공급해 짧은 조리 시간으로 고객 주문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5평 기준 창업비용 4950만 원··· 기존 식당·점포도 리뉴얼/업종 변경 통한 再개장 지원
혼밥대장의 가맹점은 무인단말기를 통한 주문 및 셀프시스템을 갖추어 홀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고, 메인메뉴 주문 시 간단한 조리법으로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 본사 직영공장에서 생산해 가맹점에 완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불고기 같은 메인메뉴는 대구공장에서 연탄에 직화로 구운 후 원팩으로 가맹점에 배송해 매장에서 포장만 뜯어 프라이팬에 넣고 약 5분간 굽기만 하면 불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을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식재료는 자체 물류제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이는 일선 가맹점의 식자재 유실비율을 낮추어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입액) 순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필수 식재료를 제외한 품목은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혼밥대장은 10평대의 소규모 매장에서 누구나 창업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15평 기준 창업비용은 4950만 원이다. 이는 가맹점주의 개점 전 가맹사업 정보/자료제공/운영 등 개점 지원을 위한 가맹비 500만 원, 개점 전 2주에 걸친 조리/서비스 교육비 300만 원, 도장·설비·조명·방수·전기·벽·타일 등 인테리어 공사비 2250만 원, 냉장고·냉동고·삼겹기기·가마솥·테이블 냉장고·화구·장국기기·각종 그릇 등 주방·홀 설비/집기 구입비 1700만 원, 배달 세팅비 200만 원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기존 점포나 음식점도 리뉴얼 및 업종 변경을 통해 간판이나 인테리어 등 활용 가능한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하여 500만 원~1000만 원의 소액 투자로 재개장할 수 있다.


[사진설명] 혼밥대장 가맹점은 푸드 코트가 있는 특수상권에 입점하여 방문객을 맞는다. 1인 고객은 공용 테이블에 자유롭게 앉자 식사할 수 있다. 사진은 혼밥대장 강남 해린턴타워점이 위치한 강남역 부근 빌딩 지하 1층 푸드 코트 모습.

백화점·아울렛·대형마트 등 특수상권에 입점··· 홀/배달 병행해 연간 기복 없는 월매출 강점


혼밥대장은 2018년 말 현재 서울의 신촌본점·신촌점·연세대점을 비롯한 강남 해린턴타워점(효성 해링턴타워), 여의도 아일렉스점·우정빌딩점·정우빌딩점, 사당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인천점, 롯데백화점 안양점·울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부산 센터시티점 등 총 18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광교 롯데 아울렛점, 홍대 AK점, 한양대 엔터식스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혼밥대장은 언급한 유명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 같은 특수상권 위주로 입점하여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일례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 특수상권에 입점한 혼밥대장 가맹점은 10개 좌석에 불과한 매장(8평 규모)에서 요식업 경험이 없는 점주가 총 6500만 원 투자로 월평균 5100만 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A급 상권이 아닌 B·C급 상권에서 말이다.
송도의 가맹점주는 월평균 1785만 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월매출액 5100만 원에서 외식업 평균 식재료비 35%(1785만 원)+점포 관리/유지비(임대료+인건비+소모품비+가스 난방비+전기요금 등) 30%(1530만 원)를 합한 지출액(3315만 원)을 빼서 계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 SK국제학사점처럼 외국인 구성 비율(80% 이상)이 높은 국제학사 상권에서 개점해 대박 매출을 이룬 곳도 있다. 특수상권은 길거리 음식점들과는 다르게 해당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에서 고객을 직접 유치하기 때문에 외식 창업 시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일품요리를 한자리에 모은 푸드 코트가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 주문고객은 공용 테이블에 자유롭게 앉자 식사할 수 있다.
혼밥대장은 홀 판매와 도시락 배달 판매를 병행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중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봄·가을에는 매장 매출로, 춥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여름·겨울에는 배달 매출로 연간 매출의 균형을 이루어 월평균적인 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혼밥대장 같은 1인 입맛을 맞춘 전문식당은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포장 식품이나 미니 밥솥, 미니 세탁기 등 크기는 줄이되 성능은 유지하는 상품들이 출시되어 절찬리에 팔리고 있듯이 1인 밥상 전문점도 불고기, 삼겹살, 돼지갈비 등 구어 먹는 고기류 메뉴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솔로생활자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특히 내가 먹고 싶은 한식 재료를 구하고, 손질하여 맛나게 요리하는 데 드는 시간이 아까운 솔로생활자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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