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3일 토요일

2~9월에 가면 좋을 해외 신혼·가족·자유 여행지 [태국 코사무이]

#동남아 가성비 1등 신혼여행지 #해변 휴양지 #가족 여행지 #자유 여행지

                   [사진설명] 코사무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차웽 해변 풍경. 파타야나 푸껫의 빠똥 해변에 버금갈 정도로 붐빈다.

태국 남동부 해안 시암만에 위치한 섬으로 태국에서 푸껫, 코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한다. 동서 21km, 남북 25km, 면적 228.7km²(우리나라 거제도 크기)로 2012년 기준 6만2,500명이 거주한다. 섬 중앙에 우뚝 솟은 635m 높이의 산을 기준으로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섬 지형을 형성한다.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열대기후 지역이어서 2월부터 9월까지를 여행적기로 꼽는다. 3월부터 6월까지 무덥다. 낮 기온이 32~40℃ 사이를 오르내린다. 밤에도 28℃을 밑도는 일은 거의 없다. 이 시기에는 비도 거의 내리지 않는다. 10월부터 1월까지는 우기(雨期)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지만 기본적으로 덥다. 특히 12월은 몬순의 영향으로, 1주일 내내 비 또는 호우가 지속된다.
태국어로 ‘깨끗한 섬’을 뜻하는 코사무이는 저렴한 여행 경비로 동남아 신혼여행지 중 가성비 1등 지역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휴양 섬 푸껫과 비교해도 덜 복잡하면서 럭셔리 호텔 숙박비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훌륭한 리조트와 레스토랑, 상점, 노천 바, 나이트클럽, 마사지 숍, 스파, 기념품점 등 웬만한 편의시설을 다 갖추고 있어서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망고, 두리안, 망고스틴 등 열대과일부터 시암만에서 잡아 온 게, 새우, 바다가재 등 싱싱한 해산물과 똠얌꿍, 쏨땀, 팟타이 등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해진미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은 섬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차웽 해변이다. 코사무이에서 가장 큰 해변(총길이 7km)으로 깨끗하고 하얀 모래사장, 사파이어 빛 푸른 해변, 산호초, 열대 숲이 그림 같은 풍광을 뽐낸다. 해돋이 명소로 파도가 약해 수영하기에도 좋다.
17m 높이의 거대한 좌불상과 더불어 핫한 밤 문화로 유명한 라마이 해변(섬 남동쪽 5km 길이)과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매남 해변(북쪽 4km), 조용하고 아늑해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보풋 해변(북동쪽 1.77 km)도 많이 찾는다.
이곳 해변들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스피드보트, 카누, 낚시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해저 속 진귀한 산호초는 물론, 형형색색의 열대어 감상도 가능하다.

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는 섬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낭유안이다. 세계 유일의 삼각해변으로 모래사장 앞도 바다 뒤도 바다인 신기한 풍경이 펼쳐져 장관이다. 바다 속도 깨끗하고 아름다워 스노클링 마니아들이 많이 방문한다.
인근 42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앙텅 해양국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바다 속 지각 변동에 의해 기암괴석들이 바다 위로 400m 높이까지 솟아오르면서 독특한 해양경관을 연출한다. 이곳 와랍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 역시 여행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진설명] 코사무이로부터 배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낭유안은 바닷물이 맑고 물고기와 산호가 많아 호핑투어에 좋다.
섬 남쪽 끝에 자리한 나티안 나비정원 방문도 잊지 말자. 수만 종의 나비 외에도 벌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태국식의 벌집과 전 세계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파리투어와 차웽 번화가 투어를 권한다. 사파리투어로 코끼리, 원숭이, 악어 등 다양한 동물들의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차웽 번화가 투어로 목선을 타고 코사무이 인근 해안을 도는 릴낚시 투어, 노천 바와 비치 바를 순례할 수 있다. 아울러 코끼리 트레킹과 정글 탐험도 권한다. 덧붙여 여행 시간이 충분하다면 섬 곳곳을 자동차로 둘러보자. 섬 일주를 하는 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코사무이 공항은 인근 푸켓, 파타야, 치앙마이, 방콕 등 주요 관광지 공항과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직 인천에서 코사무이까지 직항 편은 없다. 수도 방콕에서 태국 국내선을 타고 가야한다.
방콕-코사무이 거리는 약 710km다. 항공편으로 인천-방콕은 약 5시간 50분(매일 15편 이상), 방콕-코사무이는 약 1시간 10분(매일 20편 이상) 소요된다. 허니문 여행지뿐만 아니라 가족여행, 자유여행, 커플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 코사무이로의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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