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3일 토요일

1~2월 겨울철에 가면 좋을 해외 추천 여행지 [호주 시드니]

#피한 여행 #호주 남동부 관광·문화 중심도시 #호주 명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아치교 하버 브리지 #세계 3대 미항 #디너크루즈
#해양관광특구 달링하버 #돌핀크루즈 #시드니 페스티벌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사진설명]호주의 남동쪽에 위치한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이라 불리는 시드니 항에 총 길이 1149M, 높이 134M의 거대한 아치교 ‘하버 브리지’(왼쪽)와 호주 대표 명물 ‘오페라하우스’(오른쪽)가 자리를 잡고 있어 호주에서도 관광·문화 중심도시로의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밤이 되면 화려하게 빛나는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의 초입, 12월이다.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1월과 2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엄동설한이 계속되는 두 달 동안 야외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기에 사람들은 따뜻한 실내에서만 계속 머물러있거나 활동하기를 선호한다.
겨울 추위로 바깥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다보면 자연스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남쪽나라가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여행자라면 그런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때 생각나는 나라가 있다. 바로 ‘호주’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1월과 2월이 연중 가장 무더운 여름철이다. 봄은 9~11월, 겨울은 6~8월로 사계절이 우리나라와 정반대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은 약 30°C다. 이에 추운 날씨를 벗어나고 싶은 한국 사람에게 안성맞춤 해외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호주는 천혜의 청정 자연과 시드니, 맬버른, 브리즈번, 퍼스, 골드코스트, 애들레이드, 다윈 등 세련된 도시가 광활한 대지(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국토면적)에 절묘하게 어우러져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그중 호주의 남동쪽에 위치한 시드니는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지로, 외국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명소와 명물이 많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 항’을 비롯한 조가비 모양의 지붕이 바다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를 자랑하는 ‘하버 브리지’, 오래된 항만시설과 버려진 철도부지 재개발을 통해 쇼핑센터와 박물관, 아쿠아리움, 동물원으로 탈바꿈한 ‘달링하버’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는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이론 전망대와 시드니 하버의 황홀한 야경을 바라보며 화려한 만찬을 즐기실 수 있는 디너크루즈, 야생 돌고래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돌핀크루즈부터 호주의 대표 동물 캥거루와 코알라는 물론 알카카, 염소, 에뮤, 딩고를 만날 수 있는 오크베일 동물농장(약 3만 평 규모),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드니 피시마켓(수산물시장),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높은 파도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항시 붐비는 본다이 해변(약 1㎞ 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넘쳐난다.
특히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방문을 추천한다. 호주 산수의 신비로운 푸른빛과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악지대로, 궤도열차와 케이블카,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거나 오르며 거대한 협곡, 폭포,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사막 액티비티를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는 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시드니 북부의 포트스티븐스(별칭 포트스테판)가 제격이다. 사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광활한 사막을 누비고 돌아다니는 드라이브 투어부터 모래사막 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는 샌드보딩(높이에 따라 초·중·고 코스 중 선택) 체험까지 가능하다. 

[사진설명] 매년 새해 1월, 시드니는 축제 도시로 변한다. 시드니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이드 파크의 페스티벌 빌리지, 시드니 타운 홀, 도메인, 캐리지 웍스, 리버사이드 극장,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시내 곳곳에서 멋진 공연과 전시회가 3주 동안 열려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미지 출처: 호주관광청 Destination NSW(뉴사우스웨일즈)
매년 1월 시드니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시드니 페스티벌 둘러보기는 필수다. 시드니 명소에서 영화, 연극, 음악, 무용, 야외 콘서트, 오페라, 뮤지컬, 서커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파티, 전시회가 열려 방문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019년 새해에는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 동안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대부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체 음악공연 프로그램 가운데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열리는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별이 반짝이는 하늘 아래에서 감상해볼 것을 권한다. 더불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달링하버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도 추천한다.
기왕 시드니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세인트 매리 대성당과 갭파크 방문도 잊지 말자. 세인트 매리 대성당은 시내 북동쪽에 위치한 고색창연한 중세 고딕양식의 커다란 석조 건물로 현재 남녀의 결혼식장으로 쓰이고 있는 곳이다. 시드니의 정신적 중심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절벽 틈새로 보이는 시드니의 바다 경관이 아름답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갭파크는 ‘빠삐용’(1973년도 작품으로 ‘나비’를 뜻함)이라는 세계적인 명화에서 주인공 빠삐용(앙리 샤리에르 역 스티브 매퀸)이 90° 경사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장면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감명 깊게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장면을 떠올리며 주인공의 심정이 되어 확인하러 가볼 것이다.
호주의 남동부에 위치한 시드니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0시간 15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매일 두 차례 오후에 출발하는 직항 편을 운항한다.
이밖에도 인천공항-시드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콴타스항공·버진 오스트레일리아(브리즈번 경유), 중화항공(타이베이 경유), 캐세이패시픽항공(홍콩 경유)이 있다. 이들 항공사는 직항 편을 운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탑승객은 12시간 이상의 긴 비행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광활한 땅만큼 볼거리가 풍성한 호주에서도 남쪽으로 빅토리아 주, 서쪽으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북쪽으로 퀸즐랜드 주와 접해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남동쪽)의 관광·문화 중심지 ‘시드니’로의 피한(避寒) 여행을 추천한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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