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 원 미만 보험료로 질병부터 사고까지 보장하는 미니보험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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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수술·상해보험 #스키보험 #재해보험 #층간소음피해보장보험

경기 불황 탓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암, 치아, 유방암, 차운전, 스키 사고 등 특정 질병과 위험,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 미니보험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미니보험은 보험사들이 특약 형태로 보장되던 항목들을 따로 떼 오거나 보장 범위나 기간을 축소해 팔기 때문에 보험료가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1만 원 이하의 저렴한 보험료로 출시된 미니보험 상품 12가지를 소개한다.

유방암·차운전·스키 등 특정 질병·위험·사고 보장… 가입상품 약관 확인 후 실효성 따져야

#1 처브라이프생명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배당)/Chubb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무배당)’:처브라이프생명의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은 온라인보험으로 여성 유방만을 단독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에 불과하다. 40세는 월 2000원가량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1년 보험료로 20세 2090원, 30세 7510원, 40세 2만3560원 수준이다. 유방암 진단 시 500만 원, 절제 수술 시 수술비 500만 원을 지급한다. 5년 만기 비갱신형으로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처음 가입한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되는 비갱신형 상품이므로 보험기간 중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가입연령은 20세 이상 60세까지다.

Chubb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 상품 역시 온라인보험으로 위암만을 단독 보장하는 상품이다. 20세 보험료는 월 180원 정도다. 보험료가 30세 남성 기준 월 1,000원꼴인 연간 1만2,000원, 여성은 1만4,100원이다. 1년 보험료가 20세 2,090원, 30세 7,510원에 불과하다. 20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위암 진단 시 3000만 원을 지급한다.

#2 라이나생명 ‘(무배당)9900ONE 치아보험/(무배당)9900ONE 암보험’: 라이나생명의 9900ONE 치아보험과 9900ONE 암보험은 20~39세만 가입할 수 있고, 매월 보험료로 9900원을 동일하게 부담하는 상품이다.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한다.

9900ONE 치아보험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은 충치(치아 우식증), 잇몸질환(치주질환), 재해를 원인으로 한 충전치료 및 크라운치료를 보장한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이며 10년 만기 비갱신 상품이다. 9900ONE 암보험은 7대 고액암부터 일반암, 소액암까지 암 진단비만을 집중 보장한다. 월 9900원이면 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은 가입금액의 200%, 7대 고액암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200%가 지급되어 가입금액의 400%를 지급받을 수 있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의 비갱신 상품이다. 암상품의 경우 20년 만기다.

#3 MG손해보험 ‘JOY운전자보험(무배당)’: MG손해보험의 JOY운전자보험은 기존 운전자보험에 포함된 자동차 사고 성형 수술비 등 특약을 제외한 순수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벌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기간이 20년인 40세 남자 기준 실속형 월 보험료는 6500원이다.

JOY운전자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운전 중 사고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은 경우 2000만 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간편 심사로 만 19~60세 자가용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무사고 대상기간을 초과하면 월 보험료를 8% 할인해준다. 보험기간 3년, 5년, 10년. 15년, 20년 중 택해 가입할 수 있다.

#4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건강e제일 3종(입원·수술·상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건강e제일 3종(입원·수술·상해)보험은 특정 질병 등이 아닌 입원·수술·상해 등 3가지 보장을 4000원 미만의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3가지 보장 중 특정 보장만을 선택해 가입할 수도 있다. 또한 3가지 보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가입할 경우 건강e제일 플러스 보장보험을 선택하면 된다.

입원보험의 경우 35~45세 남자의 5년 만기 기준 월 보험료가 3400~45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5년 만기 비갱신형 상품이다. 가입나이는 만 19세~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5년이고, 가입금액은 1000만 원 한도이다. 입원보장은 3일 초과 입원 시 입원 1일당 2만 원을 지급한다. 입원보험금 지급일수는 입원 1회당 최고 120일이다.

#5 현대해상 ‘아이올 모바일 스키보험’: 현대해상의 아이올 모바일 스키보험은 단기 스키 애호가들이 보험료로 2300원을 내면 상해사망, 후유장해, 상해 의료비는 물론 스키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배상책임, 골절수술, 응급입원비용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기존 스키보험 보험료(보험료 1만 원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스키용품 손해에 대한 보장을 제외하고, 스키 중 발생할 수 있는 장해 및 골절 담보에 집중해 가격을 낮추었다.

스키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출발할 때부터 집에 도착할 때까지 3일 동안 보장한다. 금요일에 가입하면 일요일까지 스키를 타다 다쳤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사망, 후유장해 최대 5000만 원, 골절진단·수술비 최대 100만 원, 깁스치료비 10만 원, 배상책임손해 300만 원 등이다. 모바일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6 삼성생명 ‘미니 암보험 1·2종’: 삼성생명의 미니 암보험 1·2종은 암 진단금만 보장하는 상품이다. 위암, 폐암, 간암 등 발병률이 높은 주요 암을 보장하는 1종은 소액 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등도 똑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암 진단 시 500만 원을 보장한다.

가입 보험금 500만 원 기준으로 30세 남성 1년 보험료는 7905원이다. 월 보험료로 환산하면 약 660원 수준이다. 20세 남성이 매월 내는 보험료는 235원에 불과하다. 40대도 1,585원에 그친다. 보장기간은 3년이다. 3년 치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2만2585원)하면 약 4.8% 가량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2종은 발병률이 높은 위암, 폐암, 간암 등 3가지 암만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장범위가 좁은 대신 보장금액은 최대 1000만 원으로 넓혔고 보험료도 저렴하다. 30세 남성이 가입할 경우 1년 보험료는 2040원, 3년 치를 일시에 납입할 경우 5030원만 내면 된다.기존 암보험은 가입하고 90일 이후부터 1년 이내 암 진단을 받으면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한다. 하지만 ‘미니 암보험’의 경우 90일이 경과하면 100% 지급된다. 가입나이는 20세부터 55세까지다.

#7 한화생명 ‘영플러스재해보험(무배당)’: 한화생명의 영플러스재해보험은 매월 보험료로 3,800원(1종, 10년 납부, 30대 여성 기준)을 내면 일반재해뿐 아니라 여가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다 입을 수 있는 부상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영플러스재해보험은 1종과 2종으로 나뉘어져 있다. 1종은 순수보장형으로 재해사망, 재해장해, 재해소득보장 등을 보장한다. 2종은 스포츠자금형으로 1종 보험료보다 비싸지만 재해보장과 함께 계약일로부터 3년이 지난 이후 10년 동안 매년 25만원씩 중도보험금을 지급한다.

#8 에이스손해보험 ‘Chubb 층간소음피해보장 특약’: 에이스(처브)손해보험의 Chubb 층간소음피해보장 특약은 보험료 790원으로 층간 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공동주택 거주자 사이에 층간소음이 발생하고, 법률에서 정한 소음측정기관(또는 측정대행업체)에서 주·야간 측정한 소음측정결과가 관련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5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 3년 기준 일시납 보험료는 790원이다. 단체보험 또는 재물보험의 특약으로 판매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미니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미니보험은 인터넷·모바일 전용상품이므로 소비자들은 각 보험사가 제시한 ‘미니보험’ 상품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뒤, 실효성을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암보험의 경우 미니보험은 언급한 바와 같이 암 진단금만 지급되기 때문에 미니보험만으로 암을 충분히 대비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보장범위에서 제외된 수술비나 입원비 등을 지급받지 못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니보험은 일반 패키지 보장성 보험과 비교할 때 보장기간이 짧고, 보장범위가 작고 내용이 단순한데다 보험금이 다른 암보험 상품대비 적기 때문이다. 미니보험은 말 그대로 최소의 보험료로 최소한을 보장한다. 따라서 노후 질병 위험이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싼 것(초저가 보험료)이 비지떡일 수 있다. 이에 미니보험 가입 전에 가입목적, 보장범위, 보험기간 등 제반 조건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 상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