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3일 토요일

“안 쓰는 물건 팔아 용돈 벌자!”… 알뜰 구매/소비자를 위한 모바일 중고거래 앱 빅4①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물품 직거래 앱에 집안 미사용 물건 등록해 팔면 용돈 벌이 충분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중고물품을 안심하고 사고팔 수 있는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이하 중고거래 앱)이 속속 등장하면서 평소에 내가 원하던 중고 제품들을 좀 더 싼 가격에 구입하거나 타인에게 희망가격에 파는 일이 손쉬워졌다.
현재 중고거래 앱 사용자가 등록하여 거래하고 있는 물품들은 그 종류를 헤아리기가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그 품목과 사용 여부에 따라 판매하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가히 이 세상의 모든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손안의 만물상(萬物商)’이라할만하다.
우리나라에서 실사용자가 많은 중고거래 앱 네 곳의 설치자수를 모두 합하면 321만 명에 달한다. 이들 앱 설치자 중 절반 넘는 이들이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내가 쓰던 물건을 등록해 판다.
자신의 휴대폰에 이들 중고거래 앱을 설치한 실사용자 가운데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제품(미사용 제품)을 희망가격을 제시해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돈을 받지 않고 공짜로 나누어 주는 경우도 있다. 구매자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 포장·배송 필요 없이 직접 만나 팔수도 있다.
하기에 이 중고거래 앱을 잘만 활용하면 집안에서 안 쓰는 물건 정리와 용돈 마련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각 중고거래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된다.
앱 설치 후 휴대폰 번호 입력을 통한 본인 인증 과정 및 이용약관 동의 절차를 밟으면 바로 쓸 수 있다. 실생활에서 알뜰한 제품 소비나 구입을 원하는 이들이 활용하면 좋을 중고거래 앱 빅4의 이모저모를 두 차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앱 설치자수 126만 명 중 54% 사용… 3km 내 동네 주민끼리 짧은 시간에 사고팔기 가능
필자(반포동 거주)의 당근마켓 앱 초기화면 캡처
# 당근마켓: 앱 사용자가 거주하는 2~3km 이내 지역주민들이 올려놓은 중고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앱이다. 포장·배송 필요 없이 10분 내로 거래를 끝낼 수 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의 자치구와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앱 설치자는 거래 중개 수수료나 판매물품 광고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 마켓’의 줄임말이다. 다른 중고거래 앱과는 다르게 중고 상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중개상인의 물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0월말 현재 당근마켓 앱 설치자수는 총 126만 명이다. 그중에서 실사용자는 5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넘는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용한다는 말이다.
현재 모바일 앱 클릭 후 메인화면에서 남녀 패션잡화나 디지털/가전을 비롯한 가구/인테리어, 유아·아동/유아도서, 생활/가공식품, 여성의류, 뷰티/미용, 스포츠/레저. 게임/취미, 도서/티켓/음반, 반려동물용품 등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내가 원하는 중고물품을 쉽게 찾아 살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당근마켓은 사는 동네를 인증한 주민만 거래할 수 있도록 했고, 거래 전 프로필에 있는 매너온도(판매 만족도 1~100°)나 물품거래 후기(댓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구매자는 동네 주민들이 등록해놓은 각 매물 실제 모습과 판매 글을 읽어보고 거래할 상대방과 일대일 채팅(또는 구매댓글)으로 거래의사를 밝힐 수 있다. 관심 게시물의 가격이 떨어지면 가격 하락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앱 설치자수 97만 명 중 53% 사용… 국내 최대 중고물품 안전 직거래 시스템 제공
↑ 필자의 번개마켓 앱 메인화면 캡처
# 번개장터: 현재 누적 사용자 수가 1,100만 명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모바일 앱의 위상을 갖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0월말 현재 번개장터 앱 설치자수는 총 9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실사용자는 53.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곳 역시 절반 넘는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번개장터는 남녀의류, 뷰티, 패션잡화, 디지털, 스타굿즈, 유아동, 도서 티겟, 차량, 스포츠, 생활 등 “찾는 물건은 다 있다!”고 할 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고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 본인 휴대폰 번호나 SNS 계정을 활용하여 3초 만에 간편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번개장터는 본인이 물건을 판매할 경우 스마트폰 촬영 후 판매 글만 적으면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구매자가 원하는 물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 기능과 에스크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번개페이 도입으로 직거래에 따른 안전한 구매를 보장한다. 구매 결제 건당 수수료로 500원을 부과한다. 판매대금은 구매자 결제일로부터 최소 4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실시간 알림으로 신속한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판매자 지역 인증을 안심하고 직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구매 편의를 위해 방문 택배나 편의점 택배 신청 서비스와 판매자 택배 운송장 번호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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